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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주지사도 찾은 안양 스마트도시…AI 기술력 주목

입력 2026-10-21 17:35  


경기 안양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시 운영 기술이 해외 지방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안양을 찾아 자율주행과 재난·교통 통합관제 기술을 살펴봤다.

안양시는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이나 아데마 주지사 등 방문단 16명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찾은 방문단은 이날 오후 센터를 찾아 안양시의 AI 기반 도시 운영체계와 첨단기술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먼저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를 타고 도심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재난·교통·안전·돌봄 분야에 적용된 AI 기술과 통합관제 시스템을 둘러봤다.

방문단이 특히 관심을 보인 분야는 로봇·드론 등 첨단장비를 AI와 결합해 도시 현장에 활용하는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물리적 장치를 통해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안양시는 이를 도시 안전관리와 교통체계 개선 등에 접목하고, 각종 도시 정보를 통합 관리해 시민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데마 주지사는 "안양시의 뛰어난 통합관제 역량과 AI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피지컬 AI 정책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해외 지방정부와 도시 관계자들이 찾는 스마트도시 정책 벤치마킹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 146개국 1088개 도시에서 8364명이 센터를 찾았다. 재난·교통·방범 등 도시 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은 관제체계와 AI 기반 도시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서다.

시는 앞으로 해외 도시와의 교류를 넓혀 스마트도시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자율주행·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첨단기술을 도심 현장에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네덜란드와 스마트도시 운영 경험을 나누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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