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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야구팬이 '큰손' 됐다…기업들 야구장 몰려간 이유

입력 2026-10-21 17:55   수정 2026-10-22 02:44


야구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리자 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수많은 브랜드가 야구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무적LG그램데이’ 행사를 열었다. 경기장 외부에 세운 부스에서 깃발, 부채 등 LG 트윈스 굿즈(기획상품)를 나눠줬다. 이 행사엔 LG 팬 3000여 명이 몰렸다. 러키드로 이벤트 경품으로는 LG 유니폼과 함께 LG전자 노트북 ‘그램 프로 AI’를 제공했다. LG 그램 신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맥도날드는 시구 행사에 자사 마스코트를 등장시켰다. 6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1971년부터 50년 넘게 자사를 대표한 캐릭터 ‘그리머스’를 시구자로 내세웠다. 그리머스가 탄생한 6월 12일을 기념해 기획한 깜짝 이벤트였다.

르노코리아는 LG 불펜카(투수 교체 시 구원투수가 이동할 때 사용하는 차량)를 활용해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 때 김용일 LG 수석트레이닝코치가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를 타고 잠실야구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두산 베어스를 10년째 후원한 한국타이어의 자동차 토털 서비스 브랜드 티스테이션은 잠실야구장에서 이를 기념한 캠페인을 했다. 선수가 경기 전 몸 상태를 확인하듯 타이어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비스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는 자사 애니메이션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의 신규 굿즈를 두산 주요 선수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만들어 잠실야구장에서 선보였다.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는 LG와 함께 위시캣 캐릭터를 활용해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을 운영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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