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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공격에 사우디 전세기 요금 급등

입력 2026-10-21 20:06   수정 2026-10-22 01:49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공항이 폐쇄되면서 현지 전세기 이용 요금이 50% 넘게 급등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전세기 중개업체 럭스제츠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사우디 리야드 북쪽 알카심 공항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향하는 14인승 장거리 항공기 ‘봄바디어 글로벌 6000’ 전세기 한 편이 9만4000유로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리야드 주요 공항 폐쇄 전 6만유로에서 약 57% 올랐다. 전세기 거래 플랫폼 엔터제츠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전세기 요금은 최대 15만달러에 달한다.

최근 후티반군의 공격 이후 사우디를 오가는 전세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용 요금이 급격히 뛰었다. 사우디를 떠나려는 부유층과 기업 경영진이 앞다퉈 전세기를 찾으면서다. 일부 운항업체는 격화한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을 이유로 사우디 노선에서 철수했다.

전세기 이용객의 부담을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은 전쟁위험 보험료다. 전세기 업체 빅터에 따르면 18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전세기에 최대 2만달러, 8~10인승 소형 전세기에는 약 8000달러의 추가 보험료가 부과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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