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중식대가 후덕죽 셰프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섰다.
맘스터치는 22일부터 전국 149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앱, 배달 앱 등에서 새롭게 출시한 후덕죽 셰프 컬렉션을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후덕죽 쿵파오싸이버거’, ‘후덕죽 XO통모짜새우버거’, ‘후덕죽 XO쉬림프싸이플렉스버거’ 등 버거 3종과 ‘후덕죽 XO사천빅싸이순살’ 치킨 1종으로 구성됐다.
고급 중식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XO소스와 쿵파오소스가 핵심 재료다. 싸이버거, 빅싸이순살 등 기존 대표 메뉴에 후 셰프의 내공을 더해 새로운 풍미를 만들어냈다.
후덕죽 쿵파오싸이버거(아래 사진 맨 왼쪽)는 닭다리살 패티에 후 셰프의 특제 쿵파오소스를 입혀 중화풍의 맛을 낸 메뉴다. 고급 식재료인 궁채로 만든 다이스(깍둑 썰기한 식재료)로 식감을 살렸다. 고추, 대파, 캐슈넛 등으로 풍성한 식감을 낸 캐슈넛야채패티도 들어가 있다.

후덕죽 XO통모짜새우버거(위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새우버거에 통모짜렐라치즈로 만든 패티와 두 가지 맛 XO소스를 조합해 만들었다. 새우버거는 맘스터치와 후 셰프의 1차 협업 당시에도 주요 메뉴였다. 후덕죽 XO쉬림프싸이플렉스버거(위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새우와 닭다리살 패티를 겹쳐 넣은 프리미엄 버거다. 역시 쿵파오소스, XO소스, 궁채 다이스 등으로 중화풍의 맛을 냈다.
유일한 치킨 메뉴인 후덕죽 XO사천빅싸이순살(위 사진 맨 오른쪽)은 특제 ‘XO사천크럼블’로 사천요리 특유의 매콤한 맛을 냈다.
맘스터치는 후덕죽뿐 아니라 에드워드 리, 김풍 등 유명 셰프와 협업을 통해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통새우버거를 앞세운 후 셰프와의 1차 컬렉션은 출시 첫 주 판매량이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많았다. 이에 힘입어 올해 3~8월 새우버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 늘었다.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협업 컬렉션이 출시된 지난해에는 비프버거 매출이 전년보다 61%가량 뛰었다. 누적 판매량은 600만개를 넘어섰다. ‘김풍 야마 컬렉션’이 나온 4월에도 출시 후 한 달간 비프버거 판매량이 전월보다 80% 늘었다.

버거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맘스터치는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 대비 저렴한 가격에 유명 셰프의 내공을 맛볼 수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버거 단품 가격이 6000원대로, 8000원을 웃도는 다른 브랜드보다 낮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상승) 시대에 가격 부담 없이도 색다른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셰프 컬렉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버거를 주력으로 해 오던 맘스터치는 유명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반 삼아 비프버거, 새우버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셰프 컬렉션은 중장기 제품 경쟁력 강화와 메뉴 개발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협업을 통해 확보한 레시피와 소스 개발 노하우를 내재화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셰프 컬렉션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 매출도 활성화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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