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볍게 걸치면서도 보온성을 갖춘 경량패딩이 아웃도어 업계의 주요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간절기에는 단독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다른 옷과 겹쳐 입는 레이어링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브랜드마다 소재와 충전재, 디자인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는 초경량 원단과 기능성 충전재를 활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보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등산과 트레킹 등 야외활동뿐 아니라 출퇴근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K2는 발열 구스다운과 특수 단열 안감을 결합한 ‘에어로스피어 제로’를 출시했다. 태양광을 흡수해 열로 전환하는 발열 구스다운에 에어로겔·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특수 안감 기술 ‘히트돔’을 적용했다. 미니멀한 퀼팅 디자인과 밑단 조절 기능을 더해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2의 ‘머그 구스 다운’은 10데니어 소재와 헝가리 구스다운을 적용해 무게를 줄여 출시했다.
아이더는 그래핀 소재를 적용한 ‘그래티넘 라이트 다운’을 선보였다. 그래핀을 겉감과 안감에 적용해 체열이 옷 안에서 고르게 전달되도록 설계했으며, 머스코비 덕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여성용 제품에는 7데니어 초경량 소재를 적용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초경량 ‘에어웰 다운패딩’ 시리즈를 내놨다. 대표 제품인 ‘에어웰 유니 웰니스 다운 숏패딩’은 10데니어급 소재와 유러피안 덕다운을 적용했다. 생활 발수·방풍 기능을 갖춰 출퇴근과 주말 야외활동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초경량 소재와 3레이어 구조를 적용한 ‘퓨어이펙트’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경량형과 리버서블형, 후드형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노스페이스는 경량 다운 제품군을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써밋 마테호른 다운 재킷’은 초경량 퍼텍스 퀀텀 소재와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다운을 적용했다. 겉감에 발수 가공을 더해 가벼운 착용감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경량 다운 신제품 ‘칼릭스 라이트 다운 재킷’을 선보이며 일상복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경량패딩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제품 경쟁도 세분화하는 모습이다. 단순히 가벼운 제품을 넘어 보온 기능과 휴대성, 일상에서 입기 좋은 디자인을 함께 갖추는 것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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