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이 하나은행·하나카드와 손잡고 철강 구매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
자사몰 ‘스틸샵’에 대출과 결제를 연계한 원스톱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형 고객사의 결제 편의와 자금 유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자사몰 ‘스틸샵(steelshop)’이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스틸샵 구매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하나은행·하나카드와 공급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곽진수 동국제강 영업실장(전무),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전무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스틸샵 회원사를 위한 ‘전용 제휴 체크카드’와 ‘단일 트랜잭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단일 트랜잭션은 하나은행의 기업 간 거래(B2B) 한도대출을 연계한 결제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회원사는 스틸샵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대출 실행부터 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금 확보를 위해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야 했다.
3사는 특별 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철강 시황 변동에 따른 자금 경색 위험이 큰 중소형 구매 기업의 조달 비용을 낮추고 현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동국제강은 시스템 안정화 등을 거쳐 연내 최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강 스틸샵 관계자는 “스틸샵을 이용하는 3천여 회원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원활하게 철강재를 조달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철강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B2B 이커머스 플랫폼과 은행-카드사의 역량을 결합해 구매 기업에게 최상의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는 공급망 금융 모델이다”며, “앞으로도 B2B 플랫폼 회원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 제공해 중소기업과 상생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B2B 결제 시장에 특화된 당사 제휴 체크카드 결제망을 바탕으로 스틸샵 회원사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자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성공적인 원-트랜잭션 결제 시스템 안착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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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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