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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녹색기술연구소·UNDP,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기술 협력

입력 2026-10-22 13:56   수정 2026-10-22 13:59

국가녹색기술연구소·UNDP,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기술 협력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인도네시아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협력한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지난 21일 충청남도에서 열린 '제10회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에서 UNDP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지원하고 한국의 기후기술을 현지에 적용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기후기술 전개 가속화를 위한 공동 정책 보고서'도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시장 주도형 기후기술 외교(MCTD)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5대 핵심 실증 분야를 담았다.

주요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전과정평가(LCA)를 활용한 고탄소 산업의 정밀 탄소 진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기반 기후적응 의사결정 도구 △영농형 태양광과 녹색 소액금융을 연계한 농촌 에너지 자립 △폐플라스틱 자원화 및 열분해 기술 △잉여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비료 생산 및 전력망 안정화 기술 등이다.

이번 협력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국내 기후기술 기업들도 참여한다. 양 기관은 지난 2~3월 현장 방문과 수요 발굴 워크숍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용할 기술을 선정했다.

오는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기술혁신학회(ASIP) 콘퍼런스에서 공동 세션을 개최하고 정책 보고서를 국제사회에 공개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인도네시아 지방정부 간 기후기술 실증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대균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은 "단순한 지식 및 인적 교류를 넘어 기후기술의 실질적인 현장 실증과 사업화를 맹렬히 추진하겠다"며 "녹색 혁신이 현지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양국 지방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사라 페러 올리벨라 UNDP 인도네시아 소장은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현실에 부합하는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청정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생계 유지 및 포용적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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