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삼성E&A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았고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E&A는 3분기 매출 2조9105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의 실적을 기록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8%와 18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520억원을 약 100% 웃도는 수준이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난 2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계사 매출 확대와 정산 이익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얀부 발전 프로젝트의 중재 최종 정산금 환입(약 1000억 원)과 원가 절감에 따른 발주처 인센티브 지급, 일부 현장의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계사 수주 기반의 실적 고성장도 고무적이고, 반복되던 일회성 이익이 지속가능한 수익성 상향 및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된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며 “불안정한 대외환경에서 비롯된 사업 기회가 2027년 신규 수주 확대로 현실화된다면 건설업종을 넘어 거부할 수 없는 투자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삼성E&A는 20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기존 대비 각각 10%, 75% 높인 11조원, 1조4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2~3년간 관계사 수주가 연 7조원 이상 유지되고 늘어나는 에너지 인프라 안건 및 시공 역량이 더해지면서 2027년 이후에도 15% 수준의 매출총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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