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40대가 경제적 만족도에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정신·사회·환경 등 삶의 질을 나타내는 웰니스 만족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택 대출과 자녀 교육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25일 공개했다. 웰니스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번 보고서는 2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39.5%였다.
현재 경제 상태에 만족한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4.6%였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37.7%)보다 13.1%포인트 낮았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37.8%로 불만족 비율과 엇비슷했다.
경제 상태 만족도는 40대가 가장 낮았다. 40대가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1%로, 전체 평균보다 3.6%포인트 낮았다. 만족 비율이 가장 높은 60대(29.1%)와는 8.1%포인트 차이가 났다. 불만족 비율은 38.2%로 30대(4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0대와 40대는 불만족 비율이 만족 비율의 두 배에 가까웠다.

특히 주택 마련을 위한 대출과 자녀 교육비, 생활비 등 고정비 지출이 크다는 점이 불만족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출 및 고정비 부담이 크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40대가 40.6%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35%)보다 5.6%포인트 높았고,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였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투자 여력도 40대가 가장 낮았다. '웰니스 소비에 충분히 투자한다'는 문항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40대가 36.6%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20대(25.1%)와는 11.5%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37.4%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정신·신체·사회·환경 등 네 가지 웰니스 영역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세대로 조사됐다. 비용 부담으로 만족도를 높일 여력이 적다는 분석이다. 40대는 5점 만점으로 측정한 만족도에서 신체(3.09점), 정신(3.11점), 사회(3.09점), 환경(3.08점) 모두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만족도 1위는 20대와 60대가 나눠 가졌다. 20대는 신체 만족도(3.35점)에서 1위, 60대는 정신(3.44점)·사회(3.24점)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환경(3.18점)에서는 20대와 60대가 공동 1위였다.
40대는 웰니스 불만족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높았다. 신체적 웰니스에 불만족한다는 40대 응답 비율은 23.8%로 가장 높았다. 불만족 비율이 가장 낮은 20대(13.8%)와는 10%포인트 차이가 났다. 정신(26.7%), 사회(21.9%), 환경(21.9%)의 불만족 비율도 모두 40대가 1위였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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