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항공이 위탁수하물을 이용하지 않는 승객을 위한 새로운 운임 옵션 ‘이코노미 슈퍼세이버(Economy Supersaver)’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항공은 지난 10월 5일부터 인천·부산 출발 마닐라 노선에 해당 운임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이코노미 슈퍼세이버는 위탁수하물을 이용하지 않는 승객이 수하물 포함 운임과 구분된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짧은 일정의 여행이나 기내 반입 수하물만으로 이동하는 승객 등이 주요 대상이다.
항공사에 따르면 해당 운임은 위탁수하물 비용을 기본 운임에서 제외하면서도 기내식과 음료, 여유 있는 좌석 간격, 마부하이 마일리지 적립 등 기존 서비스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필요한 경우 위탁수하물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운임은 인천뿐 아니라 부산~마닐라 노선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 지역 승객도 위탁수하물 이용 여부에 따라 항공권 운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창립 85주년을 맞은 필리핀항공은 1941년 설립 이후 축적한 항공 운항 및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이코노미 슈퍼세이버 도입을 통해 여행객의 다양한 가격 선호도와 여행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현 필리핀항공 한국지사장은 “이코노미 슈퍼세이버는 여행객이 자신의 여행 방식과 필요에 따라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운임 옵션”이라며 “위탁수하물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은 해당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기존 풀서비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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