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 공간 한 칸에 박스를 놓고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리를 맡아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스레드에는 한 주차장에 놓인 박스 사진이 게시됐다. 박스 겉면에는 “근처 독서실로 고3 아들 데리러 간다. 이 자리 말고 다른 곳에 주차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진만으로 박스를 둔 사람이 실제 고3 자녀를 데리러 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공용 주차 공간을 물건으로 선점한 모습 자체를 두고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박스를 발로 차버리고 주차하면 된다. 고3 아들 데리러 간다고 하면 ‘아유 고생이 많으시네’하면서 이해해줘야 하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기 아들만 귀한 줄 아나 보다. 고3 학부모를 싸잡아서 욕 먹이는 짓”이라며 꼬집었다.
이 밖에도 “부탁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음대로 맡아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몰상식한 짓을 하면서 예의 있는척 글을 써놨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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