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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유리정비자원순환협회(KAGRCA) 공식 출범…자동차유리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입력 2026-11-03 11:14  

한국자동차유리정비자원순환협회(KAGRCA) 공식 출범…자동차유리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자동차유리 정비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한국자동차유리정비자원순환협회(KAGRCA, 이사장 이재천)'가 지난 1일 경기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00만 대를 넘어서면서 자동차유리 유지·보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비 현장에는 명확한 수리 기준이 없어 수리만으로 충분한 경미한 손상에도 유리 전체를 교체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특히 자동차 앞유리에 사용되는 접합유리는 유리와 중간막 필름(PVB)을 분리하기 어려워 매년 수만 톤의 폐유리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소각되고 있다. 이에 따른 환경 부담과 자원 낭비도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돼 왔다.

KAGRCA는 업계의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 정부의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비영리 법인이다. 협회는 이날 ▲수리 우선(Repair-First) 문화 정착 ▲폐유리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영세 정비 사업장 종사자 보건안전망 강화를 3대 핵심 비전으로 발표했다.

행사에는 내빈과 전국 자동차유리 정비 회원사 대표, 보험사·제휴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친환경 수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업계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천 초대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KAGRCA는 자동차유리 정비 종사자의 정당한 권익과 현장 안전을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며 "'수리 우선' 원칙과 폐유리 자원순환 체계를 바탕으로 친환경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밝혔다.

KAGRCA는 2027년까지 자원순환 인프라와 수리 기술 표준을 마련하고 대국민 '녹색유리 캠페인(내 차 동참하기)'을 전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자동차유리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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