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인기 조합 별칭 활용해 실제 제품화

하이트진로가 자사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 소맥(소주+맥주)을 완제품으로 선보인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로 자리 잡은 소맥을 상품화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실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 구성과 출시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인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혼합해 마시는 조합을 뜻한다.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별칭으로 자리 잡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홍대 인근 참숯구이전문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을 가지며 테슬라를 선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주류업계에서는 소맥을 별도로 제조할 필요 없이 완제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선양소주는 지난 6월 10일 라거 맥주 450㎖에 '선양 오크' 소주 40㎖와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 10㎖를 배합한 '선양 오크소맥'을 출시했다.
생활맥주도 한 달 뒤인 7월 증류식 소주 브랜드 '키(KHEE)'와 협업해 만든 '키소맥(KHEE소맥)'을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였다.
반면 최근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한 오비맥주는 현재 소맥 신제품 출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맥은 소비자가 원하는 비율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데 재미가 있는 주류 문화"라며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소맥 비율과 도수가 다른 만큼 완제품의 시장 반응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