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폭우로 1만 7천명 고립

입력 2013-03-03 10:20  

호주 동부를 강타한 폭우로 주민 1만 7천여 명이 고립됐다.

호주 언론들은 지난 1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해안지역 소도시인 포스터와 툰커리 지역 주민 1만 7천여 명이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지역 긴급구조대에는 24시간 동안 973건의 구조요청 전화가 잇따랐다.

긴급구조대는 관계자는 "큐 지역에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주민 5명을 구조하는 등 여러 건의 구조작업이 이뤄졌다"며 "헌터 밸리와 태리 지역에서도 여러 명의 주민이 급격히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뉴사우스웨일스 중북부 해안지역의 피해가 특히 컸다"며 "대부분의 구조요청 전화는 갑작스런 홍수나 강풍, 지붕 누수에 따른 피해로 말미암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dlworl@cbs.co.kr
[CBS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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