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집권 2기 첫 각료 회의

입력 2013-03-05 07:18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2기 첫 각료회의를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한국시각)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잭 루 재무장관 등 신임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료회의를 열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해외 순방으로 불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오늘 회의에서는 전 부처에 걸칠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 충격을 논의할 것"이라며 "매우 큰 우려를 낳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방법은 장기적이며 균형잡힌 접근법이 올바르다"며 "지출감축과 세수창출이라는 균형잡힌 접근법을 위해 야당의 협조를 계속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부처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 이에 필요한 지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통받는 국민과 지역이 생기고 고용률은 전례없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중산층을 강화하고 '기회의 사다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각료회의에서는 이밖에 포괄적 이민개혁과 조기교육 강화, 총기 규제대책 등 오바마 행정부 2기 주요과제를 논의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시퀘스터(sequester)가 발동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기 임기 첫 각료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2기 행정부에 합류한 척 헤이글 국방장관, 제이컵 루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 순방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은 불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예산 감축에 따라 각 부처가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사태로 중산층 가정이 피해를 보고 경제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미국 정부 기관은 백악관과 의회의 재정 적자 감축 협상 실패로 지난 1일 시퀘스터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9월 30일 종료되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850억달러의 지출을 축소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에서 "행정부가 국민 가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최대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것(시퀘스터)은 재정 적자를 줄일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 잡힌 접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 삭감 조처를 해결할 방안을 놓고 공화당과 타협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 인상을 고집하는 한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현재로는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나열한 총기 규제, 이민 개혁,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개편 등 2기 어젠다(의제)에 대한 추진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내 어젠다는 확실히 시퀘스터가 전부는 아니며 그보다 훨씬 넓다. 시퀘스터로 인해 직면한 도전에도 미국민을 위한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에너지장관과 환경보호청장,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내각 구성원을 추가로 지명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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