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을 인질로 잡았더니'...北 테러영화 '대박'

입력 2013-03-26 05:32  


북한의 테러리스트가 백악관을 점령해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잡는 영화가 '대박'을 터뜨렸다.

26일(한국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에서 일제히 개봉한 헐리우드 신작영화 '올림푸스 해즈 폴런'(Olympus has fallen, 이하 올림푸스)이 개봉 이틀만에 3천만 달러의 관객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올들어 3천만달러 관객 수입을 올린 것은 영화인 '크루즈'와 '올림푸스' 밖에 없다.

'올림푸스'는 '백악관'의 암호명으로, 북한 테러리스트가 공중에서 백악관을 기습공격해 미국 대통령과 참모를 인질로 잡고 핵무기 암호를 탈취하려다 전직 백악관 비밀경찰 출신 '영웅'에 의해 제압당한다는 내용이다.

내용이 지난 1988년 영화 '다이하드'를 그대로 모방한데다 스토리 전개 역시 천편일률적인 '애국주의'로 가득 차 뉴욕타임즈와 NPR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은 '악평'을 내놓고 있다.

또한 영화 전체에 걸쳐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폭력에 민감한 미국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실적인 폭력장면이 오히려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의 정규군이 공습을 통해 미국 본토를 점령한다는 내용의 '레드 도운'(red dawn)은 현재까지 북미지역에서 4,500만 달러의 저조한 관객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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