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3차 핵실험 자료수집 실패

입력 2013-04-02 02:26  

미국이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기중 방사능 포집에 착수했으나 실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WP는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미는 물론 주변국의 정보당국들이 핵분열 물질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대기중 방사능 포집에 들어갔으나 결정적인 자료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미의 경우 133개 지점에서 방사능 포집에 들어갔으나 실패했고 일본의 경우 방사성 동위원소인 제논 133을 포착했으나 이 역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된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제논 133은 핵실험 뿐만 아니라 핵발전소에서도 나오기 때문이라고 WP는 설명했다.

WP는 "지난 1,2차 핵실험의 경우 북한은 플루토늄을 핵분열 물질로 사용했다"며 "현재 북한은 핵폭탄 6기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추정했다.

WP는 "이에 따라 북한은 자국내 풍부하게 있는 천연 우라늄과 보유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기술 및 시설을 이용해 우라늄을 농축하고 이를 3차 핵실험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왔다"며 "하지만 어떤 자료도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WP는 자료수집에 실패한 이유로 북한이 정보를 누출하지 않기 위해 핵실험장의 기밀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지적했다. 또한 누출된 방사능이 중국까지 흘러가 중국 정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도 작용했다고 WP는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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