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서울시청 탈북자 간첩 사건 보도

입력 2013-05-20 04:47  

서울시 공무원 신분으로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올초 구속 기소된 탈북 화교 유모(33) 씨의 사연이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보도됐다.

WP는 19일(한국시각) '탈북자냐 간첩이냐…한국, 의심의 눈초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씨의 체포 과정과 논란을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사건은 한반도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이곳 사람들은 누구를 믿을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할 정도로 민감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보 당국은 북한이 남한의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탈북자를 가장한 간첩을 침투시키거나 탈북자들에게 간첩 행위를 강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탈북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지난 5년간 탈북자 14명을 간첩혐의로 체포했으며 탈북자에 대한 합동심문기간을 종전의 90일에서 최대 18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WP는 유씨가 간첩혐의로 체포된 것은 그의 여동생의 증언 때문이었지만 여동생이 그 뒤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정보원에게 구타당하고 협박을 받는 상황에서 거짓진술을 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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