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핵무기 1/3 추가 감축하자" 러에 제안

입력 2013-06-20 02:0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핵무기 추가 감축을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브르크 개선문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오늘날 위협은 한 세기 이전만큼 명백하지는 않지만 자유와 안보,인간 존엄성을 향한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 세계적 참화의 두려움 속에 살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진정으로 안전하지 않다"며 "종합적인 검토 끝에 전략 핵무기 숫자를 1/3 추가 감축해도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확립할 수 있고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냉전시대의 핵태세를 넘어서는 전략핵무기 감축을 러시아와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유럽에 배치된 미국과 러시아의 전술핵 숫자를 대담하게 줄이는 방안을 나토 동맹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적인 핵 보유를 추구하는 한편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거부하는 국제적인 기준을 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러 양국은 지난 2011년 전략핵무기 숫자를 오는 2018년까지 1,550기 정도로 대폭 줄이는 '신 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을 맺고 이행에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러시아가 받아들인다면 양국의 전략핵무기 숫자는 1천기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박지성과 열애 암시? ...김민지의 과거 트위터 '주목'
● 서울대 시국선언 추진...네티즌 “학생들도 뿔났다”
● 김민지 웨딩드레스 자태는?…"박지성 질투하겠네"
● 박지성-김민지 열애설, “귀여운 커플” 네티즌 환호
● 흔들리는 강호동, '강라인' 아닌 프로그램부터 챙겨야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모바일웹] [스마트한 영상뉴스 '노컷V']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