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 '부패감시 창구' 자리매김

입력 2013-06-26 14:21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가 중국내 부패 사건을 폭로하는 주요 통로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사회과학원이 26일 발표한 '신매체청서(靑書) <중국신매체발전보고 2013>'에 따르면 2010~2012년 3년간 웨이보 등 신 매체를 통해 폭로된 반부패의혹 사건은 모두 156건으로 기존 신문이나 방송 등 전통매체를 통해 폭로된 사례의 2배에 달했다.

또 2012년 하반기 6개월동안 웨이보 방문횟수는 155억5천6백만회였고, 방문시간은 15억1천8백만 시간에 달해 주요 여론 형성의 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보의 고객은 대도시에 주거하면서 학력과 연령·수입이 낮다는 점이 특징으로 요약됐다.

고졸이하 학력이 74.8%에 달했고, 학생신분이 9,387만명이나 돼 웨이보 이용자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월수입 5천위안(한화 약 90만원) 이하인 이용객이 전체의 92.2%였다.

그렇지만 웨이보에 제기된 정보의 진위판단이 어려워 종종 거짓정보들이 사실처럼 유포된다는 것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말 '쓰촨성 모 현(縣)의 당위서기가 9명의 정부(情婦)를 두고 있다'는 폭로가 제기돼 주목을 끌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둥성 샤먼시의 한 여대생의 경우 레이정푸(雷政富) 전 충칭(重慶)시 베이베이구 당서기의 정부인 것처럼 사진이 잘못 유포돼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하기도 했다.

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동안 웨이보상의 이슈 1백건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 1/3은 헛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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