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우융캉 숙청작업 관측

입력 2013-06-27 16:51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비호설이 나돌았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해 중국 사정당국의 주변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진장(錦江)구 부구청장이자 청두시 공안국 진장구 분국장인 우타오(吳濤)가 규율 위반 혐의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27일 보도했다.

우타오는 공안기관으로부터 4개의 여권을 발급받은 뒤 지난달 중순 거액을 갖고 도주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분국장은 매관매직 혐의로 낙마한 리춘청(李春城) 전 쓰촨성 부서기가 청두시 서기를 맡을 당시 그의 '집사' 역할을했으며 리춘청은 저우융캉 전 정법위 서기의 측근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리춘청 부서기가 체포될 당시 저우융캉 전 서기의 부패문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쓰촨(四川)성 부성장을 지낸 궈용샹(郭永祥) 문화예술인연합회 주석이 엄중한 규율 위반 혐의조사를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궈 주석은 저우융캉 전 서기의 비서 출신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불렸던 저우융캉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를 제거하는 과정에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시진핑 지도부 출범이후 저우융캉 숙청작업이 진행 중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신분이던 저우융캉 전 서기는 통상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마친 뒤 물러나는 전례를 깨고 시진핑(習近平)이 당 총서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11월 이례적으로 조기 교체된 바 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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