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탑! 자동 착륙 유도장치 고장난 활주로 왜 유도했나?

입력 2013-07-08 07:58  

아시아나 소속 777-200ER 여객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28L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냈다.

착륙 당시에 기장 역할을 이강국(46)기장이, 부기장은 이정민(49)기장이 맡았다.

두 조정사는 항공 메뉴얼에 따라 관제탑로부터 28L활주로를 이용하라는 관제탑을 지시를 받고 착륙를 시도했다.

그러나 28L 활주로는 자동차륙을 돕는 유도 장치(ILS)가 고장 나 모든 항공기가 지난달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수동으로 착륙해야 한다. 이 활주로는 화물기 등이 주로 이용해 왔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데버라 허스먼 위원장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이 공항의 '글라이드 스코프'(glide slope)가 꺼져 있다는 통보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관제탑이 사고 여객기를 28L 활주로로 지시한 이유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결국 두 조종사들은 수동으로 착륙을 시도해야 했고,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블랙박스 분석과 함께 조사가 마무리돼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과 우리 정부는 조정사 과실과 기체결함,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문제점, 이상기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날 여객기에 탑재된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1차 분석 작업을 마쳤다. 회수된 블랙박스는 거의손상되지 않은 상태였고 곧바로 워싱턴으로 보내졌다.

그러나 블랙박스 분석하는데는 1년가까기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조사팀도 연방교통 안전위원회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항공조사팀 소속 6명은 이날 연방교통안전위원회와 첫 미팅을 시작으로 공항 관제탑과 조종사, 기체, 승객 등에 대해 함께 조사를 하게 된다.
leeh1025@cbs.co.kr
[CBS노컷뉴스 이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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