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중국경제, 새 단계 진입" 리커창 총리 강조

입력 2013-09-12 09:11  

기적을 일으켰던 중국경제가 질적 전환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리커창 총리가 강조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에서 개막된 제7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하계대회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개혁ㆍ창신으로 중국경제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란 제목의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국제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잡하다"면서 "그렇지만 중국경제는 질적 전환을 위한 관건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중국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 7.5%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면서, 최근 제조업과 산업생산, 무역, 시장신뢰도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경제하락의 압박에 직면했지만 대규모 경기 자극정책을 꺼내지 않았다"면서 적자재정을 확대하는 등의 대규모 경기부양 카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금융분야에 대한 점진적인 개방방침도 확인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은 개혁에서 가장 어려운 부문"이라면서도 "점진적으로 위안화의 전면적인 자유태환을 실현해 위안화 국제화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금융 분야는 국유 대기업들이 독점해왔다"면서 "금융기관의 지분 지배구조를 다각화 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을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과도한 지방정부 부채에 대해서는 "대체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계 다보스포럼은 '혁신'을 주제로 세계 90여 개국의 정·관·학계 인사 1천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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