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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FOMC 주목…"양적완화 유지할 듯">

입력 2013-03-18 14:06  

주식시장의 관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최근 미국의 경기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양적완화(QE3)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QE3의 종료 시점에 대해 논의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회의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19∼20일 이틀간 열린다.

◇ QE3 효과 나타나나…美 경기지표 호조 QE3가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는 최근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미국의 고용, 소매 관련 지표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우선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중 소비의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소매 실적은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미국의 2월 소매는 전월보다 1.1% 늘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를 크게 웃돌았고 작년 9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 1월 소매도 당초 발표됐던 전월비 0.1% 증가에서 0.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고용도 살아났다.

미국의 3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3주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도2009년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첫 취임 이후 최저치인 7.7%로 나타나면서 경기 전망이 조금씩 밝아졌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연준의 유동성 강화가 비로소 효과를 보이자 FOMC에서 QE3의 지속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준이 지난달 말 공개한 1월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이 양적 완화의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3월 회의에서 속도 조절에 대한 발언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김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요 지표들이 개선 세를 지속해 이번 회의에서 지난 1월 회의에 이어 QE 조기 종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소비자심리 개선세 아직 '불확실'…"통화정책 변화없을 듯" 그러나 미국의 지표 개선세가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회복세가 나타난 것이 1∼2개월에 불과하고, 특히 미국의 실업률 개선세가 경기회복을 확신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업률이 7.7%로 낮게 나타났지만 아직 연준이 목표치로 제시한 6.5%에비해서는 높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매월 20만명의 고용이 이뤄진다고 해도미국의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상반기 말에나 가능하다"며 "경제지표가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그 수준이 QE3를 끝내기에는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실업률이 연준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고용시장에서 이탈한 실망실업자 비중이 아직 높다"며 "아직 미국 고용이 안정적인단계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 예산 삭감(시퀘스터)이 단행된 것도 정책 변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시퀘스터가 소비자 심리과 기업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71.8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 여타 지표와 엇박자를 냈다.

김환 연구원은 "작년 연말에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개인 소비가 위축된 경험이 있다"며 "시퀘스터로 소비심리에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QE를 멈추면 소비 경기가 빠르게 둔화할 수 있기 때문에 QE를 중단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연준이 새롭게 내놓을 수 있는 정책은 제한적"이라며 "FOMC보다는 앞으로 경기 지표의 성과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조언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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