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G2 우려'에 하락…상하이 2.44%↓

입력 2013-07-08 17:04  

인도 루피화 등 아시아 통화도 약세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논란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중국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아시아 통화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인도 루피화 가치는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 급락한 1,958.2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889.53으로 3.57% 급락했다.

이는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무역수지, 통화량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이번 주로 예정된 가운데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7일 올해 신흥국 경제 둔화로 IMF가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정도로개선돼 아시아 신흥국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가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20,670.58로 0.88% 떨어졌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1.44% 하락한 7,886.34로 이날 장을 마쳤다.

호주 S&P/ASX200지수는 0.67% 내린 4,809.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오전 한때 1% 이상 오르기도했으나 경제 둔화에 대한 공포를 떠안은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를 따라 오후에 떨어졌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40% 하락한 14,109.34, 토픽스지수는 1.35% 내린 1,172.58에 장을 마쳤다.

동남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다.

오후 4시40분 태국 SET 지수는 1.40% 떨어졌으며, 필리핀 PSEi 지수는 2.79% 하락 마감했다.

뉴질랜드 NZX50 지수만 0.08%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관측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통화는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3분께 루피화는 달러당 61.2125루피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으며 오후 4시42분 현재 60.9250루피로 다소 내려갔다.

루피화는 최근 가장 크게 가치가 떨어진 아시아 통화 중 하나로, 올해 들어서만10%가량 하락했다.

일본 엔화는 오전 달러당 101.3엔대였다가 오후 4시42분에는 101.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한국 원, 싱가포르달러,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등 대부분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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