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기업실적 기대감에 반등할 듯

9일 코스피는 미국 기업의 실적 기대감 등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증시는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88.85포인트(0.59%) 뛴 15,224.69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업들은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알코아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 미국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전망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월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도 "금리 인상은 부적절하고 필요한 만큼 경기 부양책을 장기간 유지하겠다"며 현재의 부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유로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지원을 승인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간밤에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판단한다. 미국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소비자 신용이 증가한것은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이는 신호다. 선진국 경기에 기댄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 =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클 수 있지만 지난 1,770 수준의 지지대가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격대로 이 가격대를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바닥권 형성 과정에서 단기 조정으로 조정 시 매수 포지션을 늘려 이후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지금처럼 강하게 하락한경우 바닥권 형성에 두 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경향에 있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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