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9월 FOMC, 정치적 변수 영향 컸다"

입력 2013-09-23 08:36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정치적 변수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하면서 연내 자산매입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해도 무난한 상황이었지만 경제 외적인 측면이 불확실성을 키우며 발목을 잡았다"고 판단했다.

일단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자진 사퇴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통화정책마저 변경하기는 연준의 부담이 컸을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미국 정부부채 한도 증액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싸움 등 주변 환경이 불확실했던 것도 연준이 양적완화를 지속한다고 결정하는 데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 마감은 이달 말이며, 10월 중순까지 미국국가부채 상한 증액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이후인 10월 말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변화를 주는 편이 연준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상황을 제외하고 미국의 경제적 상황을 살펴보면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는 판단이다.

핵심 지표인 미국의 비농가 신규고용은 10만 명 중반대의 증가세를, 선행성 고용지표인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0만 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특히 기업의 투자가 조금씩 회복되고 주택시장 회복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속도가 올해 초에 비해 둔화한 것은 사실이나 회복 추세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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