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낙폭 만회 시도할 듯

입력 2013-11-22 08:00  

22일 코스피는 전날 급락세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9% 뛰어 사상 처음으로 16,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0.81%와 1.2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지수가 급락하면서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11월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19.8에서 6.5로 추락했다. 다우존스 조사치는 15.0이었다.

경기지표 악화로 양적완화 출구전략 조기화 우려가 완화됐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였다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의 고용지표는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1천건 적은 32만3천건으로 시장 전망치(33만5천건)를 훨씬 밑돌았다.

생산자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나 연방 상원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킨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월 회의록공개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조기화 가능성이 조금 오르면서 하락했던 것이 필라델피아연준 제조업지수가 나쁘게 나오면서 조기화를 늦출 요인이라고 봐서 다시오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부장은 "다만 고용지표는 경기회복을 지지하는 흐름이어서 미국 증시가 조금헷갈린 점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반등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0.53% 오른 263.60으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03에 해당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옐런 지명자의 인준안이 통과됐고 표결만 남겨둔만큼 (양적완화 조기화에 대한)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결국 통화정책에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낮아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어제 대형주가 집중적으로 빠졌는데 오늘은 반등할 것"이라면서 "외국인도 연말을 앞둔 만큼 덩치가 큰 종목 위주로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재 부장은 "여전히 시장은 추세 상승이나 추세 하락이 아닌 등락 국면"이라면서 "조기 테이퍼링 우려와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장세 기대가 밀고 당기는 와중이라 강한 강세장은 힘들고 단기 반등에 따른 강보합 정도의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내다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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