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둔 '눈치보기'에 약보합 마감

입력 2013-12-16 15:44  

코스피는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2월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09%) 내린 1,961.1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12%) 내린 1,960.60으로 출발한 뒤 1,960대중반에서 완만한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970선을 넘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18일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거나 출구전략 조기화를 시사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관망심리가 여전히 높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장중 한때 지수가 상승했던 것은 12월 들어 보름 사이 5% 가까운 급격한 조정을 받은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2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8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기관 중에선 투신(449억원)과 연기금(120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7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81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92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업종 지수는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종이목재 지수가 1.74% 내려 가장 많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1.23%), 의약품(-1.18%), 건설업(-0.91%), 증권(-0.82%), 통신업(-0.77%), 화학(-0.55%), 운송장비(-0.49%), 의료정밀(-0.46%) 등이 뒤를 따랐다.

보험(1.10%), 전기가스업(0.61%), 운수창고(0.58%), 전기전자(0.57%), 기계(0.48%), 유통업(0.21%), 섬유의복(0.1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03%), 중형(-0.58%), 소형(-0.68%)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만원(0.72%) 오른 14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1.96%), SK하이닉스(1.78%), 한국전력(1.09%), NAVER(0.71%), 현대중공업(0.62%)은 올랐고 현대차(-1.51%), KB금융(-1.40%), 신한지주(-1.33%), 현대모비스(-0.86%), LG화학(-0.71%), SK텔레콤(-0.67%), 기아차(-0.54%), POSCO(-0.46%)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1.25%) 급락한 488.19로 장을 마쳐 5거래일째 5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7억원과 74억원 어치씩을 순매도했고, 개인은14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억5천233만5천원으로집계됐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50.20포인트(1.62%) 하락한 15,152.91, 토픽스지수는 15.93포인트(1.29%) 내린 1,222.9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63.07포인트(0.75%) 하락한 8,313.87로 문을 닫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05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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