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미국의 경기 회복에도 한국의 수출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수입이 늘어 무역적자가커질 것이라는 상식과 달리 미국의 무역수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기업의 이전을 유도하고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미국의 정책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변화는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의 성장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의 선순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다른 경쟁국보다 현격히 떨어지지 않는 점은 다행이라고 소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완만하지만 선진국의 경기 회복은 이어질 것이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누그러져 국내 수출을 짓누르는 엔화 약세 속도도 느려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점진적인 개선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탄력적인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올해 7% 정도의 수출 증가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수입이 늘어 무역적자가커질 것이라는 상식과 달리 미국의 무역수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기업의 이전을 유도하고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미국의 정책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변화는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의 성장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의 선순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다른 경쟁국보다 현격히 떨어지지 않는 점은 다행이라고 소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완만하지만 선진국의 경기 회복은 이어질 것이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누그러져 국내 수출을 짓누르는 엔화 약세 속도도 느려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점진적인 개선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탄력적인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올해 7% 정도의 수출 증가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