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도 엿새째 상승

입력 2014-02-12 10:14  

'옐런 효과'는 제한적…"기업 실적 둔화가 발목"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의장의 '시장 친화적' 발언에 힘입어 코스피가 엿새째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 상승은 1,930선에서 제한됐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11포인트(0.11%) 오른 1,934.17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53%) 오른 1,942.2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이내 1,93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옐런 연준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겠지만실업률이 6.5%로 떨어져도 저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6.6%로 하락하자 시장은 연준이 금리정책에 변화를 줄 수있다며 우려해왔다.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옐런 의장 발언에 지난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13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는데다 엔화 약세 변수가 또다시 불거지며 미국·유럽 증시와 같은 급등세를 누리지 못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 이후 달러·엔 환율이 다시반등하기 시작했고, 나빠진 기업 실적도 발목을 잡고 있다"며 "코스피 반등은 1,950선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9억원, 24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모두 726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의 상승폭이 1.13%로 가장 컸다. 의료정밀(1.30%), 운수·창고(0.95%), 철강금속(0.79%), 금융업(0.84%) 등도 올랐다.

반면 건설업(-1.17%), 유통업(-0.90%), 운송장비(-0.75%), 전기가스(-0.8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1% 오른 131만9천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KB금융(2.21%), 신한지주(1.16%), 삼성생명(0.49%) 등 시총 상위 금융주가 일제히 올랐고 SK하이닉스(1.28%), POSCO(1.05%)도 상승했다.

엔화 약세로 현대차(-1.73%), 기아차(-0.38%), 현대모비스(-1.12%)가 동반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17포인트(0.23%) 오른 520.07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에서 4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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