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외국인 매수세에 3주째 강세

입력 2014-04-12 10:31  

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3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83%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이번 주 0.13% 올랐다. 코스피는 미국 나스닥 기술주 폭락의 영향으로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따라 자금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덕에 대부분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200 지수가 한 주간 1.18% 상승하면서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1.14%로가장 좋았다.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0.80%, 일반주식펀드도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59%의 수익률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 1천503개 중1천7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543개였다.

경기방어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헬스케어와 자동차 관련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KOSPI200 필수소비재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ETF'가 수익률 3.11%로 가장 좋았다.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ETF'가 3.04%, '한화ARIRANG배당주ETF'는 2.97%로2~3위에 올랐다.

반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1ClassA'의 수익률이 -2.73%로 가장 저조했다.

자동차 관련 주식의 성과 부진으로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ETF'도 -2.16%의 수익률을 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가 확대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2%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장기물 채권의 강세에 힘입어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16%로 가장 높았고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나란히 0.11%로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개 국내채권형펀드 가운데 13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가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ETF'가 0.50%의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9천62억원 감소한 161조1천736억원, 순자산액은 3조3천961억원 줄어든 164조5천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주식펀드의 선전으로 0.78%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펀드 순자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주식펀드가 2.22%의 수익률을 올렸고 브라질 주식펀드가 1.1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주식펀드는 -5.20%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한 주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A CLASS' 펀드가 한 주간 9.87%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일 현재 33조4천473억원으로, 전주 대비 735억원 늘었다. 순자산액은 2천341억원 증가한 29조5천523억원으로 집계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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