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3일만에 '팔자'…이틀째 약세(종합)

입력 2014-04-14 18:44  

<<시간 외 거래 및 아시아 주요증시 상황 반영하고, 코스닥시장 강세 요인 및 관련팩트 보강하였음.>>코스닥지수, 10개월여 만에 최고치

14일 코스피가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이틀 연속 약보합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1,997.02에 마쳤다.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1,993.8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2,000선을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상승동력을 잃고 2,000선 안착에 실패했다. 그나마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줄인 덕분에 낙폭은 확대되지 않았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최근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와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등 기업 실적부진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37포인트(1.34%) 내린 3,999.73으로,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3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1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402억원 어치매도 우위를 각각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96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려 은행(2.45%), 증권(0.82%), 전기·전자(0.40%), 유통업(0.34%) 등은 올랐으나 운수창고(-1.10%), 전기가스업(-1.06%), 화학(-0.90%) 등은내렸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8%, 0.31%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현대모비스[012330](1.66%), 기아차[000270](1.01%), SK텔레콤[017670](0.49%), 삼성전자[005930](0.37%) 등은 상승했지만 LG화학[051910](-2.25%), 현대중공업[009540](-1.16%), 한국전력[015760](-1.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1.11%) 오른 562.04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3일(569.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0억원, 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92억원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천500만원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g당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4만4천700원에 거래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5'의 글로벌 판매량이 호조를보였다는 소식에 코스닥시장에서 전기·전자(IT)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0.36% 하락한 13,910.1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132.76으로 0.12%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8,857.42로 0.57% 하락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31.54로 0.05%, 선전종합지수는 1,094.41로 0.58% 각각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15% 상승한 23,038.80으로 장을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038.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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