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을 사이에 두고 기관과 외국인의지루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 지수가 펀드 환매에 따른 대규모 매물대를 뚫고 올라서긴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세계 경기는 회복 수순을 차분히 밟아 나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5%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와 0.64%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8% 상승해 시장전망치(0.7%)와 전월(0.5%)을 모두 웃돈데다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도 양호했던 결과다.
이에 전날 소폭 하락했던 코스피도 일단 2,000선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2,0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지만 기관과 외국인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어 상승폭이 커지긴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의 방향 자체는 위쪽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경우 바이오·기술주 거품 붕괴 우려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상승해 전고점을 거의 회복한 상태이며, 한국 역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임 팀장은 "미국 경기는 앞으로 상당기간 좋을 것"이라면서 "IT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고,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재평가까지 기대할 수있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도 "여전히 증시 전체로는 하향 조정이 우위에 있지만,최근 1분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전자/부품, 상업서비스, 디스플레이, 화학업종의 경우 우려보다는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IT부품주 등은 애플과 페이스북 등 미국 주요 기술주 실적발표를 앞두고관망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지금껏 애플 실적은 어닝시즌마다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출시한 신제품이 딱히 없는데다 스마트폰 시장의 레드오션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실적이 썩 좋지는 못할 것이란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0.02% 오른 262.40으로 마감했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2,000에해당하며, 전날 코스피 종가는 1,999.22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당장 지수가 펀드 환매에 따른 대규모 매물대를 뚫고 올라서긴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세계 경기는 회복 수순을 차분히 밟아 나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5%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와 0.64%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8% 상승해 시장전망치(0.7%)와 전월(0.5%)을 모두 웃돈데다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도 양호했던 결과다.
이에 전날 소폭 하락했던 코스피도 일단 2,000선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2,0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지만 기관과 외국인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어 상승폭이 커지긴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의 방향 자체는 위쪽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경우 바이오·기술주 거품 붕괴 우려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상승해 전고점을 거의 회복한 상태이며, 한국 역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임 팀장은 "미국 경기는 앞으로 상당기간 좋을 것"이라면서 "IT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고,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재평가까지 기대할 수있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도 "여전히 증시 전체로는 하향 조정이 우위에 있지만,최근 1분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전자/부품, 상업서비스, 디스플레이, 화학업종의 경우 우려보다는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IT부품주 등은 애플과 페이스북 등 미국 주요 기술주 실적발표를 앞두고관망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지금껏 애플 실적은 어닝시즌마다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출시한 신제품이 딱히 없는데다 스마트폰 시장의 레드오션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실적이 썩 좋지는 못할 것이란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0.02% 오른 262.40으로 마감했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2,000에해당하며, 전날 코스피 종가는 1,999.22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