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 악재로 나흘째 약세…2,040선 하락

입력 2014-08-08 10:09  

코스피가 8일 해외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나흘째 약세를 보이면서 2,040선으로 내려갔다.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42%) 내린 2,045.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투자자들의 거래 부진 속에 2,049.51로 출발하고서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에 동참하자 약세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경제 제재로 번지면서 유럽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뉴욕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이날일본 증시도 동반 약세로 시작했다.

이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외국인투자자가 이틀 연속 '팔자'에나섰고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개인이 593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195억원 순매도중이다. 금융투자와 보험, 투신, 은행 등 대다수 기관이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순매도, 비차익거래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2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1% 내린 127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며 한국전력과 SK텔레콤도 1.5%씩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가 사흘 만에 1.6%반등 중이며 LG화학과 KB금융지주만 강보합세다.

업종지수 중에선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 기계, 유통, 건설 등 업종만 소폭오르고 있다.

의료정밀은 2.25%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와 은행도 1%씩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와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 금융등 업종들이 모두 약보합이다.

쿠쿠전자[192400]가 상장 사흘째인 이날도 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하이텍 매각 추진 소식에 동부하이텍1우[000995]와 동부하이텍2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동부하이텍 9.5%, 동부CNI[012030] 5.6%, 동부건설[005960] 2.8% 등 동부그룹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66포인트(0.12%) 오른 547.76을 나타내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러시아의 경제제재로 유럽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며 "코스피는 더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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