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경기 우려에 1,970선 내줘

입력 2014-10-08 10:11  

코스피가 8일 유럽 경기둔화 우려 여파로 하락해 1,97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1,969.28을 나타냈다.

지수는 15.01포인트(0.76%) 내린 1,957.90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나갔다.

코스피는 이내 1,960선을 뚫고 한때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으로 반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낮추면서 유럽지역의 성장 둔화를 우려한 것이 악재였다.

IMF가 유럽의 경기 둔화를 인정한 상황에서 실제로 유럽의 경제대국인 독일의산업활동 지표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데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독일이무너지면 타격이 크다"며 "유럽 경기둔화의 우려가 나오는 만큼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안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 이후 대기 중인 기업들의 3분기 실적우려감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홀로 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26억원)에서 매도, 비차익거래에선 매수(336억원)를나타내 전체적으로 3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통신업(2.76%), 은행(1.18%), 서비스업(0.97%)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1.79%), 운송장비(-0.94%), 제조업(-0.8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113만2천원으로 2.58% 내렸고 3분기 실적 우려 속에 현대차[005380]도 2.47%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1.34%), 현대모비스[012330](-1.61%), 신한지주[055550](-0.83%), 기아차[000270](-1.43%) 등의 주가도 내려갔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03%), 포스코[005490](0.49%), 네이버(1.95%), SK텔레콤[017670](2.5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2.50포인트(0.44%) 오른 565.32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개 종목에서 5천만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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