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셈 "상장후 개인 보안용 CCTV 신사업 박차"

입력 2014-10-08 14:23  

2워크아웃 졸업 2년만에 상장 성공…"무차입 경영 추구"

'코넥스→코스닥' 3호인 이미지센서 패키지 전문기업 테라셈이 공모자금을 활용해 개인 보안용 CCTV 사업에 진출, B2C (기업과 개인 간 거래) 분야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최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긴 기업들의 주가 부진에 대해서는철저한 실적 위주의 경영을 펼쳐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테라셈 경영진은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밝혔다.

고정환 테라셈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은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곳에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 위주의 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테라셈의 독자 개발 제품인 보안용 안심 CCTV '내가본'(negabon) 양산을위한 생산 라인 확충,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확대, 노후화 장비 교체 등에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 대표는 "회사가 지난 2008년 워크아웃을 경험한 바 있어 자금상 여유가생기면 되도록 무차입 경영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셈은 지난 2000년 6월에 설립된 이미지센서 패키지 전문기업이다.

이미지센서란 전자제품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외부의 빛을 전기적신호로 바꿔 이미지나 영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 소자다. 이 회사의 주된 공정은 이미지센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포장하는 것(패키징)이다.

테라셈이 특히 주력하는 부문은 보안 및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징이다.

이 부문 관련 전 세계 시장에서 이 회사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8.3%에서 지난해 17.7%까지 높아졌다.

견조한 해외 수출을 바탕으로 기업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했다.

테라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48%씩 성장해 작년에 매출액 32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6억1천만원, 50억8천만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각각 67%, 86% 늘었다.

이처럼 테라셈은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내가본'을 출시함으로써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테라셈 경영진은 최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코넥스시장 출신 기업들의 주가 하락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용원 테라셈 재무이사는 "주가 흐름에 매달리기보다 우리가 꾸준히 매출을 키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철저히 실적 위주의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벤처캐피탈 중 지분이 5% 이상인 기관이 없어 (대량 매물 출회에대한) 부담이 분산돼 있고,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기관들도 장기보유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셈은 지난달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는 20∼21일에는 공모주 청약(총 공모주식 수 180만주)이 진행되고,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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