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입력 2015-11-08 08:00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특히 옐런 의장이 중요하게 바라보는 지표인 고용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7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5.0%까지 하락했고 비농업부문신규취업자 수도 작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27만1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미국 실업률은 완전고용수준에 근접했음에도 질적으로는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구직단념자와 비정규직 임시직 근로자 등을 포함한 광의의 체감 실업률(U-6)도 낮아지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와 지표상의 오차 등을 고려해도 고용지표의 개선추세는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 강세와 유가 약세 등의 금융시장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2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5년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국내에선 금리 인하 여부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한국은행이 소비 회복을 기대한다고 언급해 인하 기대감이 약화했지만,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은의 자신감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시즌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 다수의 중소형 종목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실적에 따라 종목별 등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지표 등 주요 일정으로는 ▲ 9일 일본 공작기계 수주 ▲ 10일 한국 10월 수입물가지수와 중국 10월 생산자·소비자 물가지수, 일본 9월 경상수지 ▲ 11일 한국10월 실업률, 중국 광군제(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 ▲ 12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와옵션만기일, 대학수능시험 ▲ 13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유럽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예정됐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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