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하락 변동성을 경계해야 할 때

입력 2015-11-09 08:04  

코스피(KOSPI)가 오랫동안 정체 및 박스권 등락을 거침에 따라단기 추세 형성이 임박했다. 국내외 여건은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양한 지표와 데이터에서 변화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책공조 기대감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4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하원 연설에이어 고용 지표의 서프라이즈가 가세하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안도랠리의 한 축인 글로벌 정책 공조가 크게 약화될 소지가 있다.

둘째,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미 반응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2년만기 채권금리는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화 지수는 99선을넘어섰다. 리스크 지표들의 반등 시도 속에 팽배한 낙관과 기대심리는 금융시장의변곡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셋째, 수급 측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압력이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수급의 선행성을 보이는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 변화에 주목한다. 지난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와 대형주강세를 주도하던 외국인의 수급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넷째, 다수의 기술적 지표들에서 단기 추세 반전 시그널이 발생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코스피 고점권 등락이 에너지 소진과정으로 판단한다. 대부분 기술적지표(일간 차트 기준)에서 단기 추세 반전을 시사하는 네거티브 다이버전스(Negative Divergence)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코스피는 하락 변동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만만치 않은 국내외 부담속에 중국의 수출입 지표 쇼크가 신흥국 증시의 불확실성 증폭 요인이 될 수 있다.

120일, 200일선과 박스권 하단이 위치한 코스피 2,020선이 단기 추세의 중요 분기점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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