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미국 금리 인상, 한국 영향 '제한적'"

입력 2015-11-26 15:52  

영국계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키스 웨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6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더라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 슈로더투신운용이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세미나에서 "한국은 단기 외채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고 경제도 견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9월 금리를 올릴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이미 상당한 자본의 유출이 이뤄졌다"며 "신흥국들은 잘 버텼고 제조업 중심의 아시아 국가보다 남미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애초 2.9%에서 최근 2.5%로 하향 조정했다"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면 세계 경제와신흥국 경제의 성장률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질 것이나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원자재 가격 하락은 선진국에서 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나, 예전과 달리 내구재보다 내수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늘면서 신흥국에 긍정적인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등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하는 분위기"라며 투자유망 업종으로 기술업종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과 관련해선 "각국이 위안화 비중을 늘리되, 속도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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