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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위안화 SDR 편입과 중국 일대일로

입력 2015-12-01 08:03  

특별인출권(SDR·Special Drawing Right)은 1969년 국제통화기금(IMF)이 도입한 가상의 통화로, IMF와의 거래에 주로 사용되며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된다.

IMF에 가입된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했을 때 별다른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외화를 찾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준기축 통화 지위를 얻게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제운용 능력에 대한 신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까지는 다 아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한 발짝 더 나아가 긴 안목으로 본다면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이 계획한 인프라투자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실크로드)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6개 경제회랑(물류망을 중심으로 주요 경제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을 건설하는 설비투자다. 2000년대 중반 중국의 투자가 서부개발을 중심으로 한 자국내투자 사이클이라면 내년에 본격화할 일대일로는 세계 규모의 투자 사이클이다.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구비중 63%, 경제규모 29%를 대상으로 하며, 중국 내 투자 2천200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8천억 달러로 추정되는 엄청난 규모이다.

이런 투자를 위해선 당연히 '돈'이 필요하다. 지난달 말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과 이달에 공식 출범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이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중국이 의도하는 투자 사이클은 올해까지는 AIIB와 거점개발을 중심으로한 초기 인프라 사이클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투자와 금융지원이 포괄된 본격적인투자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위안화의 SDR 편입은 단순한 통화바스켓의 변화를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와 연계된 중요한 출발점으로 봐야 할 것이다.

(작성자: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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