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높아진 변동성을 활용하자

입력 2015-12-03 08:39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S&P500 옵션 변동성인 VIX지수의 레벨이 높아졌고 외환 시장, 채권 시장의 변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은 특정 이벤트에 의해 빠르게 급등했다가 완만한 속도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변동성 지표가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은 아직 의미있는 개선세가 나타나고있지 않다. 그러나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도 작다. 미국을 제외하고 주요국은 여전히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자산가격 하락이 나올 경우 저가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국내 증시 역시 11월 말부터 변동성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3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7천3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변동성 확대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2,000선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올수록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공포에휩싸이기보다는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과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등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할 수 있는 변수에도불구하고 코스피는 박스권을 크게 이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하이테크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저성장 기조 속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이 지속되는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인터넷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정유, 화학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 seunghee.ko@dwsec.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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