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중국발 리스크에 대한 판단

입력 2016-01-11 08:29  

글로벌 증시는 새해 시작과 함께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그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일단, 글로벌 증시의 1차 하락 원인이었던 중국의 유동성 리스크(수급불안)는중국 정부 정책에 힘입어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문제는 위안화 환율이다. 역외환율과 역내환율의 괴리가 여전함에 따라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의 투기세력에 대한 공개 경고메시지 발표, 역외 환율 시장 개입, 위안화 고시의 평가절상(전일 위안화 현물환율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9거래일만에 변화) 등은 정책당국의 환율 안정화 의지를 읽을수 있는 부분이다. 그만큼 위안화 환율 변동성은 제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경기둔화에 따른 근본적인 위안화 약세 압력을 낮추기 위해 경제지표 발표(13일 수출입, 19일 주요경제지표) 전후로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코스피(KOSPI)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왔던 국내 수급모멘텀이 이번 주를 계기로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며 수급에 의한 하락변동성은 제어될 전망이다.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1월 옵션만기를 전후로 단기 매물소화 과정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급유입이 지속되며 국내기관(특히, 투신)의 매수가 강화되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중장기 투자성격(보험, 연기금 등)의 국내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중국 변수와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있어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여진은 불가피하다. 다만, 기술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의미있는 지수대인 코스피1,870선을 크게 이탈해 추가로 레벨다운할 가능성은 낮다.

아직은 적극적인 매수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추가 급락을 우려하기보다는 지지력 확보, 변동성 완화 여부를 체크하면서 변화의 트리거를 찾아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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