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헬로비전, M&A 추진은 경영정상화 의미"

입력 2016-12-07 08:24  

대신증권[003540]은 7일 CJ헬로비전[037560]이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하나방송을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SKT와의 인수·합병(M&A) 추진과 무산에 이르는 1년간의 경영 공백을 딛고 회사가 정상화됐다는의미"라고 평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하나방송 가입자는 9만명으로 CJ헬로비전(410만명)의 2.2%에해당해 이번 M&A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공동 CEO 선임 등을 통해 독자성장 전략을 제시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CJ헬로비전 TV 가입자는 올 3분기에 8분기 만에 순증으로 전환했다"며 "현재 통신사와 추진 중인 동등결합제도가 도입되면 UHD 전환이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등결합제도는 통신사가 자사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자사 인터넷 서비스가 아닌케이블TV에 가입하더라도 이동전화요금을 동일하게 할인해 주는 제도다.

김 연구원은 또 "대선을 앞두고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이 공약으로 등장할 경우CJ헬로비전의 사업 중 하나인 알뜰폰(MVNO)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어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만4천원을 유지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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