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짠맛 피하게 하는 단백질 발견<연구재단>

입력 2013-01-30 13:54  

<<이 기사의 국제 엠바고 1월 31일 오전 3시는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정한 것으로,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기사를 송고합니다. 신문과 방송

지나친 소금 섭취를 피하게 하는 단백질을 국내연구진이 찾아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의대 황선욱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윌리엄 세이퍼 교수 등의 공동 연구팀이 과도한 짠맛을 불쾌하게 인식해 피하게 함으로써 소금의 농도가 짙어지지 않도록 하는 'TMC-1' 단백질을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소금은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 이온균형이 깨지고 고혈압 등의 질병을 일으킬수 있어 항상성 유지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예쁜꼬마선충 모델을 통한 연구에서 주변의 소금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이에 반응해 전기적으로 활성화되는 수용체 단백질 'TMC-1'을 발견했다.

예쁜꼬마선충은 몸길이 1mm 정도의 선충류로, 사람과 유전정보적 특성이 닮아노화, 발생, 신경질환 등의 연구를 위한 모델동물로 많이 활용된다.

선충 내 TMC-1은 고농도의 나트륨에 의해 활성화되면서 이를 뇌신경에 전달, 불쾌함이나 통증 등을 근육세포까지 전달해 회피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TMC-1 유전자가 제거된 돌연변이 예쁜꼬마선충의 경우, 짙은 농도의 소금방울에대한 회피 행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이 TMC-1은 평상시에는 닫혀 있다가 특정 자극에 의해 열리는 '이온채널'단백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선욱 교수는 "예쁜꼬마선충에서 나트륨 수용체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면서"짠맛 이외에도 다른 감각 이상이나 질병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지 온라인판에 31일자로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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