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 파행' 수리과학硏, 정상화 본격 착수

입력 2015-10-05 16:32  

박형주 소장 "노사간 소송 전면 중단…의견수렴 거쳐 조직개편 추진"

부당해고 논란과 노사갈등 등으로 수년간 파행운영을 겪은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소장 박형주)가 5일 개소 10주년 기념식과함께 연구소 개편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상화 행보에 나섰다.

수리과학연은 이날 수학원리응용센터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내부 행사로 진행하고 "전문적인 수학연구를 통해 수학분야의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설립 임무를 재확인했다.

박형주 소장은 기념사 대신 발표한 조직개편안에서 현 계산수학연구부와 수리모델연구부를 학문적 효과를 성과지표로 하는 '응용수학연구부', 산업적 효과를 결과물로 제시하고 산업인력 인큐베이팅과 스타트업을 이끌어내는 '산업협력센터'로 재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또 학술교류와 수학대중화의 중장기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는 '교류문화센터'를 설치해 학문과 대중을 연결짓는 수학문화에 대한 정부기관으로서의책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리과학연은 이달 중 NIMS 미래전략워크숍을 열어 2016∼2018년 연구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기자들과 만나 "부당해고와 노사갈등 등으로 노사 간에 제기된 소송을 모두 중단, 취하했고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6명도 전원 복직을 결정했다"며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해 연구소를 사회문제와 산업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수학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과학연은 연구원들을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했다가 중앙노동위와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도 즉각 복직시키지 않아 노조의 반발을사고 전임 소장이 채용규정 위반 논란을 빚는 등 지난 수년간 운영에 파행을 겪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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