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집권 2년차 국정과제 조율

입력 2009-0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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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대규모 회의를 갖고
집권 2년차 국정과제를 조율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당정청은 오늘 오전
참석인원이 39명에 달하는
대규모 고위 당정협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만 빠진
사실상의 최고위층 회의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쟁점법안 통과와 추가경정 예산 등을
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
환경 변화를 감안해
집권 2년차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 편성해
다음달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
15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2월 임시국회 막바지에
대규모 당정 협의를 연 것은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방한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한미 동맹과 북핵 공조를 재확인하고
세계 경제위기 극복에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경제 회복의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특히 모든 나라가
동시에 재정 지출해야
세계 경제가 살아날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도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이 대통령의 지혜로운 충고를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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