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피 "더 간다 Vs 조정 불가피"

입력 2009-04-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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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 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견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월만에 1300선 고지마저 넘어선 코스피 지수.

특히 지난달 3일 이후 7일까지 한달 만에 무려 28%나 올랐습니다.

단기간 지수가 급등하면서 현 지수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기대보다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긍정적 재료들은 이미 현 지수에 반영됐다며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급불안도 조정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동안 지수 반등의 일등공신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입니다.

외국인은 주식과 선물을 각각 3조원 가까이 사들였고 프로그램 매수 역시 1조5천억원 이상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내일(9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또, 모레(10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1분기 기업실적이 나오지만 이익 전망치가 대체로 하향 조정된 점도 부담입니다.

이처럼 증시 조정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상승여력은 남아 있어 비관하기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수 / 토러스증권 연구원
"조정은 최대 10% 이내. 2분기 코스피 최대 1500까지 상승"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과정인 만큼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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