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화장품 업체 2곳에 공급된 탈크 원료에서 추가로 석면이 검출됐지만, 보건당국이 이를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뒤늦게 석면이 검출될 우려가 있는 제품을 회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화장품 업체 2곳에 공급된 탈크에서 추가로 석면이 검출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6일 발표한 화장품 제조사 ''로쎄앙'' 외에 다른 유명 제조회사 제품에서도 석면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식약청은 "2일부터 시행된 탈크기준시험법에 따라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태 초기 "국제적으로 공인된 검사법 3개 가운데 어느 한 방법으로만으로도 석면이 검출될 경우 석면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겠다"는 공언을 스스로 어긴 것입니다.
특히 석면이 검출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발표를 연기하는 행태마저 보였습니다.
식약청은 8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석면이 검출된 의약품과 조치내용을 9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면이 검출된 제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상황에서 이같은 늑장 대처로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뒤늦게 석면이 검출될 우려가 있는 제품을 회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화장품 업체 2곳에 공급된 탈크에서 추가로 석면이 검출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6일 발표한 화장품 제조사 ''로쎄앙'' 외에 다른 유명 제조회사 제품에서도 석면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식약청은 "2일부터 시행된 탈크기준시험법에 따라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태 초기 "국제적으로 공인된 검사법 3개 가운데 어느 한 방법으로만으로도 석면이 검출될 경우 석면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겠다"는 공언을 스스로 어긴 것입니다.
특히 석면이 검출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발표를 연기하는 행태마저 보였습니다.
식약청은 8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석면이 검출된 의약품과 조치내용을 9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면이 검출된 제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상황에서 이같은 늑장 대처로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