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업 자금조달 ''활짝''

입력 2009-04-28 17:12   수정 2009-04-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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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로써의 역할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는 물론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이 잇따라 성공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감속기 생산업체 우림기계는 오늘(28일)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됐습니다.

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공모가보다 6천원 높은 1만6천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는 청약 당시부터 468대 1에 이르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한규석 우림기계 대표
"회사 상장으로 재무구조가 한층 든든해짐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처럼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 1분기 7곳에 불과했던 신규 상장기업 수는 4월에만 8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IPO시장의 활기는 청약경쟁률을 살펴봐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달 에이테크솔루션이 1천496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티플랙스와 네오피델리티 등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유상증자도 크게 늘어 4월까지 모두 3조6천억원의 자금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크게 못미치지만 지난 연말 이후 실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도 증가했습니다.

BW는 최근까지 1천691억원이 모집돼 지난해는 물론 증시가 활황세를 나타냈던 2007년보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IPO시장의 지나친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유상증자나 BW의 경우, 고수익인만큼 높은 위험도 동반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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